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라이트게임
- Changa
- 에깅대 추천
- 붉바리
- 틱트
- 풍화리
- 에깅 필요장비
- 모바일 낚싯대
- 아징
- 입문용 무늬오징어 낚시대
- 인터라인 에깅대
- Kelsang
- 아징장비
- 에기자우스트
- 무늬오징어
- Changka
- 에깅대
- 무늬오징어 낚시대
- 입문용 에깅대
- 낚시
- 아지도
- Chang ga
- 리베르테
- 에깅
- 오징어배낚시
- 에깅 기본
- 무늬오징어낚시채비
- MLS-624
- 야마가블랭크
- 던질찌
- Today
- Total
목록Time passes (38)
시간은 흐르고
아열대화 된다하여 여름이 게으르게 갈 줄 알았는데 찬바람 한번 획 불더니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한기가 느껴진다. 가을이 온 모양이다. 혼자 여행을 떠나고프다. 객창감(客窓感)에 젖어본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과연 그런게 있는 것인지 아사무사하다. - 회사 다닐때 출장을 많이도 다녔더랬다. 어떤 해에는 반 이상을 해외 출장으로 보낸 경우도 있었다. 여럿이 보다는 혼자 출장다닌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혼자 지구를 한바퀴 돈적도 2, 3번 되는것 같다. 출장은 보통 일주일 혹은 열흘 길면 이주, 또 아예 한달씩 두달씩해서 총 일곱달을 인도에 머무르기도 했었는데 거기서 다시 해외출장을 갔다가 도로 인도로 돌아가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물만 마셔도 설사하고 창자가 찢어지는듯 아픈 인도 특유의 풍토병(세균성 혹은 아메..
중학교 동창들과 충무로에서 술 한잔하다가 찍힌 사진과 중학교졸업앨범 사진. 사진 찍히는게 어색해서 이상야릇한 표정. 2014.9 1973.1
남은 삶에서 제일 무서운것이 잉여와 치매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워낙 커서 따로 들었지만 한마디로 줄이면 잉여겠다. 이제까지 내 자신이 그리 대자적(對自的)인 삶을 살아온듯 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아주 즉자적(即自的)이지만은 않았다 싶은데, 내 생각이겠지. 앞으로는 조금이나마 대자적으로 살도록 노력해 볼밖에. 여튼 그저 닥쳐드는 외력에 반응하듯 사는 삶이 무에 그리 의미가 있겠나. 그리되면 언능 접어야지. 허나 대자적 삶 혹은 즉자적인 삶을 선택하는것은 내능력에서 어느 정도 비켜나 있으니 쉬운 방향으로 생각해 보면 건강수명과 자연수명을 일치시키는 방법이 있겠다. 나는 75를 꼽았고 글쓰는 손윗동서는 70어림을 암시했다. 그런데 과연 그날이 닥치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천천히 연구할 노릇이다..
뚱순이 데이가 유기견 경력을 달고 우리 집 손님으로 온지도 어느덧 3개월이 넘었다. 두살 남짓한 이 녀석의 짧은 견생(犬生)에 커다란 굴곡이 있었음을 아는 까닭에 볼때마다 짠한 마음이 들곤 했었다. 지난달 중순쯤인가에 입양이 결정되었고 6월 4일에 우리집을 떠나 새집으로 갔다. 경기도 일산의 신혼부부집. 새로 또 적응을 해야하는 데이가 안쓰럽지만 혼자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잘 살기를 바랄 밖에... 차를 타고 떠나가는 데이를 전송하는데 갑자기 두리 녀석이 뭘 느꼈는지 낑낑대며 울고불고 하더란다. 집에 들어와서 맛있는 간식을 줘도 안먹고 문앞에 앉아서 하염없이 문만 쳐다보고 있고... 데이가 떠난지 몇 일 지난 요즘 두리가 다시 명랑해졌다. 장난감 던져달라고 졸라대는 등. 데이와 같이 있을 때는 던진 장난감..
유기견 'Day', 발렌.. 뭐라는 날에 구조되었다고 해서 데이라고 불린다.. 새카만 코카스패니엘 여아 2-3살 추정. 체중 10Kg 어림 뚱순이. 임시보호 자원봉사로 사설 유기견묘 구조보호 단체에서 데려왔다. 공공유기견시설에서 보호기간(보호는 무슨 보호! 유치기간이라고 하는게 맞을듯) 경과로 안락사,살처분 장소로 옮겨져 살처분 실행 직전에 구출해 왔단다. 죽음의 문턱에서... 라는 표현이 맞겠다.불행하게도 심장사상충에 감염. 현재 치료중인데 상당히 힘들어 한다. 약이 상당히 독하한다. 수의사 지시에 따라 대부분의 시간을 못움직이게 가둬놓고 있는데도 조용히 잘참는다. 두리같으면 울고불고 어림도 없을 일이다. 대소변 가리는 훈련중인데 오래 걸릴듯.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는 먹을거리에 대해서 엄청난 집착과 ..
2011년에 산 맥북프로가 사망지경이다. 어흑... PC가 고장나서 새로 컴퓨터를 장만하려고 했을때 마침 빌려준 돈 받은게 있어서 엄청난 무리를 해서 산건데. 최고급 CTO 사양으로 맞춰서 물경 4 ... ㅜ.ㅜ 사자마자 랩솔 보호필름 붙혀놓아서 흠집하나 없는 ... 공황 상태 Mac Mini라도 하나 사야하나? ... 키보드 있지 트랙패드 있지. 그래두 돈 백은... 지금 파는 맥미니 모델은 2012 올드... 중고는 ... 머리속이 복잡해졌다. 거의 3년을 잘 써왔는데... 왜 이런 불행이 ... 불쑥 분노가 치민다. 다시 이런 급의 맥북프로를 사기는 불 ... 저기 북쪽의 작은 돼지도 맥북프로 쓰던데, 그치는 ' 어이 이거 새걸로 하나 게지구 오라우' 하면 상황 끝 되는걸텐데... ㄸㅂ 맥을 켜면 ..
오늘도 동네에서 마주친 외발 노인네. 깨끗한 알미늄 목발 양 옆에 끼고 검은색으로 코디한 군모에 입성도 깔끔하다. 7부 바지, 긴 양말에 신발은 담록색, 갈색, 베이지색 들어간 끈매는 가죽신, 너무 멋지다. 다만 오른 쪽은 빈 바짓단만 하늘 하늘 늘어져 있다. 사진 한장 찍고 싶었다. 오후 늦게 길게 누운 햇빛에 목발, 다리, 멋진 신발, 빈 바짓단 그리고 목발에 그 긴 그림자를 뒤에서 잡으면 좋겠다 싶은데 말을 못했다. 지난 번 어느 눈이 시리도록 햇빛 화창했던 날에도 이 노인네의 외발에 신켜진 멋진 신발을 보았었다.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멋진 신발. 다른 쪽 신발들은 어디 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저리다.
을매나 기다려야할지는 안갈카주더란
얼마 전 Lee Krauth 누나랑 한참을 채팅 했다. 이종사촌 누나인데 그 오랜 미국 생활에도 불구하고 긴 채팅동안 한글 맞춤법을 한 글자도 틀리지 않는 국어실력을 보여줬다. 신언서판이라, 언어를 보면 그 사람됨을 알 수 있다. 집에서 조금 더 뒷받침을 해줬더라면 한 가닥 했을만한 인물인데 아까운 측면이 있다. 형제 많은 집의 비애가 없지 않다. 사진 무단 도용 미안. 내 어릴적에 이 이종사촌 누이를 사모했었다.(뱀다리 :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그러는게 아닌 애들 때의 이리저리 흐르는 잠시의 호감) 미모되지 다정하지. 내가 국민학생 때였는지 중학생 때였는지 울적해 하고 있었는데 몇 집 건너 살던 이 누이가 보고는 다정한 말로 풀어주었다. 이 누이는 듣기 좋은 고음의 여성적인 보이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