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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고
동대문 근처 광장시장의 청계천쪽 남1문 초입에 위치한 봉천분식에서 먹은 열무 냉면. 고수의 솜씨로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져 나오는데 열무김치와 국물에 식초 2 숟가락, 고추장 소스 1 숟가락, 설탕 2 숟가락, 오이채, 삶은 계란 반개에 통깨를 흩뿌려 준다. 반찬은 열무김치 한 접시 더. 면발은 칡냉면으로 쫄깃하고 열무김치 국물과 고추장 설탕이 어울어져 짜지도 시지도 않으면서 맛있다. 먹기 전에 국물을 잘 섞어야 한다. 고추장 소스와 설탕이 열무김치국물에 잘 녹아들지 않으면 맛이 덜하다. 옆자리 젊은처자도 같은 열무냉면을 먹는데 제대로 말지도 않고 먹고 앉았으니 보는 내 속이 답답. 얼마 전부터 Blogsy라는 앱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는데 사진을 올리면 원본이 구글 클라우드에 같이 저장되어 실사이즈로..
지부지(知不知)지식이라 함은 그 의미 자체로도 하나의 훌륭한 철학적 명제이기도 하겠다. 지식의 분류에 있어서 형식지(形式知 혹은 명시지)와 암묵지(暗黙知)로 나누기도 한다. 서양사람들은 대단히 논리적이고 또 이에 대한 집착이 많다. 지식을 정의 함에 있어서 증거부족에 의한 취약점과 논리의 허점 및 거짓을 배제하는 조건과 진실과 믿음 사이에 논리적 증거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다는 서양학자들이 있었다. 이러한 조건으로는 암묵지를 다루는데 조차도 문제가 생긴다. 문서화 되지 않는 체화된 지식이 암묵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형식지와 암묵지에 하나를 더하고 싶다. 지식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닌 지식, 혹은 지식이 아닌 지식이라고 해서 지부지(知不知). 불가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라는 것이 이에 속하지 않을까 ..
창덕궁 후원(비원)의 불로문. 큰 바위를 깍아서 통짜로 만들었단다. 아무리 정성들인 문이라고해도 그것을 들고 남으로 늙음을 막아 세울 수 있다면야 오죽 좋을까마난. 부질없는 염원을 문이름으로 새겨 충성됨을 내비치는 속물의 유적에 다름아니다. 아니, 애틋한 충정으로 봐주지 못하는 나야말로... 이 불로문을 보고 외곽은 둥글게 깍아 놓고 내측은 왜 각지게 깍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부조화를 통한 강조인감? 역시 부질 없는 의문. 다음에 이런 패턴을 다른데서 다시 본다면 그때 생각해봐야 겠다.
창덕궁 인정전을 찍어 보았다. 사진으로만 보건대 좌우가 잘 맞는다. 역시 왕궁의 건축물이라서 다른가보다. 보통 조선시대 건물을 보면 좌우 대칭이 조금씩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정전 옥좌.
오늘 창덕궁에 갔다. 가서 150몇장을 찍었건만 마음에 드는 사진 하나 없는 그야말로 연습이 되어 버렸다. 어쩌다가 멀리서 툭 찍은 사진에서 프로의 자세를 보았다. 녹음이 우거지는 오뉴월에 아예 서울 궁궐 1개월권을 끊어서 진짜로 도전 해야겠다. 창덕궁 인정전을 찍고 있는 외국인. 프로의 향기가 ... 다음에 가서 저 각도로 한번 찍어봐야 겠다.
튀김두부를 좋아해서 이자까야에서 나오는 일본식 튀김두부를 가끔씩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두부는 그냥 찹쌀가루 입혀서 기름에 튀기면 되고 다시는 간장을 물로 적당히 희석하고 레몬즙을 타면 된다. 기호에 따라서는 약간의 올리고당으로 단맛을 추가해도 된다. 가쓰오부시 등으로 복잡하게 내는 다시도 있다. 나 혼자 먹자고 만들 때는 간단한 다시로 끝낸다. 차이가 별로 없다. 튀김옷은 밀가루나 전분보다 찹쌀가루를 쓰면 향이 좋다. 찹쌀가루에 밑줄 쫘악. 튀김두부를 테이블에 낼 때는 다시에 담그고 그 위에 채친 (실)파와 강판에 간 무와 볶은 지리멸치를 올려주면 완성. 실파가 없으면 대파를 얇게 썰고 물에 행궈서 매운기를 빼준다. 그것도 없으면 말고. 잔멸치는 튀김두부의 어울어져 맛과 식감을 올려준다. 소스, 볶은 ..
블로그랍시고 만들어 놓고는 내용이 빈약해서 공개를 못하고 있다. 열심히 포스트 숫자를 늘리고 있는데 처음 설정했던 몇 가지 카테고리 중에서 유독 여행기는 아예 하나도 못채우고 있는 상황이다. 작금의 내 삶이 너무 단조롭다는 방증일게다. 그나마 일탈이었던 천안 도고온천 방문기는 사정상 일찌감치 접었고. (도고온천 노천탕에서 머리카락 세워 올려서 얼린거 좋았는데 맨몸이라 사진도 못남기고...) 우선 가까운 서울 곳곳과 내 추억의 장소 방문기부터 써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멀리 천조국에서 가끔씩 노스텔지어에 눈물 찔끔거리는 내 누이도 보라고 할겸. 저 옆에 프로필 사진부터 바꿔야 겠다. 지금 내 삶이 떫고 쓴데도 그것이 단지 잠깐 하다가 말을 별난 놀이요 이거 꿈이지?하고 아무일 없듯이 깰 악몽 정도로 치부하..
날이 어두워 가니 출출 하다. 막걸리 한잔을 걸치려고 얼른 두부 한모 데치고 김치는 들기름에 볶았다. 배둘래햄 걱정에 탄수화물을 줄일 생각에 두부를 먹어 놓고 밥은 줄이려하는거다. 문제는 김치볶음이 짜다는거. 김치를 볶기 전에 속을 털어버리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물에 행궈내야 할지 모르겠다. 요즘 우리 식구들은 내가 하도 나트륨 나빠요 나빠요 하고 매체 여기 저기서 그 폐해를 알려대니 음식이 아주 싱거워도 불만 하지 않는다. 오히려 간을 더하리 물어보면 다들 손사래를 칠 정도다. 교도소에서 나오는 사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두부를 먹이는데 그 이유는? 두부는 콩에서 나왔으나 콩으로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다시는 콩밥 먹지 말라는 뜻에서 먹인단다. 카테고리의 오류 인지 아닌지 허깔린다. 실제는 어떤지 모르겠..
만약에 우리나라 식당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위와 같은 분위기라면 국민할매 김태원이 눈물을 머금고 아픈자식을 타국으로 떠나보낸 기러기 아빠가 되지는 안았겠지. 이러한 사회적 배려심은 어떻게 해야 함양 될 수 있을까? 천조국 미국은 마약에 흉악범죄에 대량살상 총기사고다 뭐다 해도 이러한 도덕적 건강성과 상식을 갖추고도 있다. 그건 그렇고, 전반적으로 과영양으로 뚱띵 ㅡ.ㅡ. 예전부터 미국인들은 아시아인의 열배를 먹고 열배의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하였는데 내가 그 속설을 들은지 40년이 흘렀어도 별로 변한게 없는것 같다.
외출에서 젊고 이쁜 처자를 보면 내 표정이 달라지고 눈길을 끊지 못하나보다. 친구 녀석이 점잖치 못한 태도라고 타박한다. 그런게 아닌데 ... 우리 때 고딩 교과서에 실린 피천득 선생의 수필에서 나오는 미인을 사심 없이 바라본다는 그런 감흥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흥미로운 피사체를 보면 이리저리 각도에 자세에 심도 등을 상상하며 흥분하는 것인데 어린처자의 미색에 침흘리는 추접한 행태로 오해 받은 것이다. 한 번은 한동안 자주 가던 바지락 칼국수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데 바로 앞자리에 조인성이 같이 생긴 남자 아이가 앉았다. 대딩 신입 정도의 나이에 190은 돼보이는 늘씬한 키, 서양인 찜쪄먹는 신체 비율 갸름한 얼굴은 쌍스러운 부분 하나 없이 잘 생기기까지 하다니. 나는 칼국수 먹는 내내 그 아이를 흘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