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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불로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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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불로문

고부운 2013. 3. 28. 16:51

창덕궁 후원(비원)의 불로문. 큰 바위를 깍아서 통짜로 만들었단다. 아무리 정성들인 문이라고해도 그것을 들고 남으로 늙음을 막아 세울 수 있다면야 오죽 좋을까마난. 부질없는 염원을 문이름으로 새겨 충성됨을 내비치는 속물의 유적에 다름아니다. 아니, 애틋한 충정으로 봐주지 못하는 나야말로...

이 불로문을 보고 외곽은 둥글게 깍아 놓고 내측은 왜 각지게 깍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부조화를 통한 강조인감? 역시 부질 없는 의문. 다음에 이런 패턴을 다른데서 다시 본다면 그때 생각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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