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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고
유일하게 매주 기다려가며 보던 드라마 유나의 거리가 끝나니 tvN에서 하는 미생이 있어서 다행이다. 종합상사 직딩들을 소재로한 인기 웹툰 원작을 각색한 드라마다. 뛰어난 원작에 TV드라마적 문법에 따라 과장과 디테일을 더한 수작이다. 직딩! 초딩 중딩 고딩 대딩의 연속선 상에서 직딩인데 군대식 연공서열 및 수직적 사고를 못 벗어난 대한민국 직장에서 벌어지는 유치한 행태를 감안하면 직장인이 아닌 직딩이라고 지칭하는 게 맞는것 같다. (군인은 아예 딩의 반열에도 오르지 못하고 아직도 군바리로 통칭된다.) 20부작인데 벌써 16회까지 방영되었다.
아열대화 된다하여 여름이 게으르게 갈 줄 알았는데 찬바람 한번 획 불더니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한기가 느껴진다. 가을이 온 모양이다. 혼자 여행을 떠나고프다. 객창감(客窓感)에 젖어본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과연 그런게 있는 것인지 아사무사하다. - 회사 다닐때 출장을 많이도 다녔더랬다. 어떤 해에는 반 이상을 해외 출장으로 보낸 경우도 있었다. 여럿이 보다는 혼자 출장다닌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혼자 지구를 한바퀴 돈적도 2, 3번 되는것 같다. 출장은 보통 일주일 혹은 열흘 길면 이주, 또 아예 한달씩 두달씩해서 총 일곱달을 인도에 머무르기도 했었는데 거기서 다시 해외출장을 갔다가 도로 인도로 돌아가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물만 마셔도 설사하고 창자가 찢어지는듯 아픈 인도 특유의 풍토병(세균성 혹은 아메..
중학교 동창들과 충무로에서 술 한잔하다가 찍힌 사진과 중학교졸업앨범 사진. 사진 찍히는게 어색해서 이상야릇한 표정. 2014.9 1973.1
중국식 청경채볶음에 해물과 튀긴두부를 더했다. 만들기 쉽고 완성도 높은 안주다.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은 후 굴소스로 청경채, 해물, 튀긴두부를 볶고 전분물을 더해서 볶아내고 최종적으로 참기름을 더해 풍미와 향을 낸다. * 전분물의 농도는 진하게 해야한다. 청경채에서 계속 수분이 빠져나오기 때문이다.두부 튀기는게 조금 귀찮아서 그렇지 전체적으로는 만들기 쉽고 맛난 요리다. 오징어류 및 각종 조개류, 갑각류 해물, 버섯 등 이런 저런 재료를 더해도 되고 삶은 국수를 튀겨서 얹어 내면 Pan fried noodle이 된다. 굴소스를 스위트칠리소스로 바꾸면 새콤 달콤한 요리로 바뀐다. 안주로 막걸리부터 사케, 중국 백주까지 여러가지 순한술 독한술에 다 잘 어울린다.
남은 삶에서 제일 무서운것이 잉여와 치매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워낙 커서 따로 들었지만 한마디로 줄이면 잉여겠다. 이제까지 내 자신이 그리 대자적(對自的)인 삶을 살아온듯 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아주 즉자적(即自的)이지만은 않았다 싶은데, 내 생각이겠지. 앞으로는 조금이나마 대자적으로 살도록 노력해 볼밖에. 여튼 그저 닥쳐드는 외력에 반응하듯 사는 삶이 무에 그리 의미가 있겠나. 그리되면 언능 접어야지. 허나 대자적 삶 혹은 즉자적인 삶을 선택하는것은 내능력에서 어느 정도 비켜나 있으니 쉬운 방향으로 생각해 보면 건강수명과 자연수명을 일치시키는 방법이 있겠다. 나는 75를 꼽았고 글쓰는 손윗동서는 70어림을 암시했다. 그런데 과연 그날이 닥치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천천히 연구할 노릇이다..
어릴적에 먹었던 밥반찬 여러가지를 잊고산다. 그래도 가끔은 한정식집에서 백화점, 2마트의 반찬가게에서 반가운 반찬을 만나기도 하는데 어제는 동네의 재첩국과 회,막회를 파는 집에서 말린 갈치조림 반찬을 만났다. 전날 마신 술에 다음날 저녁까지 속이 편치가 않았다. 재첩국으로 속을 풀을 요량으로 지나다니면서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대치동 사거리 할매재첩국부산막회집을 찾았다.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겉보기보다 꽤 넓은 식당의 방과 홀 테이블이 만석이었다. 혼자 식사하겠다고 하기가 미안했으나 속이 속이라서 쥔장에게 혼자라고 했더니 조금 불편할껀대 괜찮겠냐며 사람들 틈에 끼인 자리 하나를 내주었다. 자리 잡고 앉으니 쥔장은 바쁜김에 메뉴도 주지 않고 재첩이요? 해서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앉고나서 살..
요즘 제일 뛰어난 드라마. 작가의 필력이 보통이 아니다. 갈등 상황을 만들어 내는 솜씨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이 빼어나다. 정치인 의사 변호사 재벌 연예인이 아닌 보통 사람들 아니 그 보다도 어딘가 한군데는 찌질한 구석을 가진 사람들이야기다. 아버지가 소매치기라서 모태 소매치기 처녀 유나, 조폭 전과자출신인 콜라텍 사장 B, 그의 호스테스 출신 재취 처C, C의 동생으로서 개가 주 대화상대인 평생찌질이 빈대 D, B의 집에 얹혀 사는 전 조폭큰형님 E, 유나와 같은방쓰며 언니동생하는 꽃뱀 F, 비리경찰 출신인 노래방 사장 G, G의 처로서 소매치기 손씼은 H, 콜라텍 부킹담당 아줌마 J, J의 남편인 일용직 페인트공 I, 유나를 손씼게 하려고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가진것은 없지만 올곧은 ..
비 쏟아지는 어느날 저녁 혼자 업 되다. 혼자 나가서 신나게 기분내고서는 코피 옴팡터지다. 인생이 그런거지 뭐. 만월에 주체 못하고 터져나오는 늑대인간 마냥 ㅈㅈ. 놀던 버릇을 쉽게 못 고친다. 지난 서바이벌 KPopstar 오디션 과정에서 이하이가 이노래 한 부분을 살짝 불렀는데.... 이하이 버전으로 전곡을 듣고싶다. 소울 감성 충만 이하이. 이하이- 인생은 즐거워
날씨는 더워도 사케에 오뎅 생각이 나서리 이자까야에서 앉은 자리에서 준마이다이긴죠를 두병씩이나 따던 패기(?ㅎㅎ)는 간데 없이 직접 만든 오뎅에 2마트 행사때 사온 사케로 한잔. 그래도 생선 순살 어묵으로 만든 나름 고급 오뎅이다. 등을 십자로 가른 표고 버섯이 빠지긴 했지만. 서래마을 살적에 바로 근처에 일본식료품전문 모노마트가 있어서 가끔씩 이용 했었다. 그 때 사다먹은 일제 어묵의 깔끔한 맛이 부러웠었는데 이제는 한국 업체들도 순살 어묵을 내놓는다. 그래봐야 흰꼬리실돔 등 남쪽나라 싸구려 잡어지만 잡어중의 잡어를 머리 내장째 갈아만든 어묵보다야 한참 윗길 이다. 일본말 오뎅은 우리말로 어묵탕 요리를 말하고, 우리말 어묵은 일본말로 가마보꼬라고 한다. 저 술이름 杠竹梅. 외나무 다리 강(杠)자가 특이..
소원하던 진짜 우동 반 유부 반 유부우동. 어디가서 사먹은 유부우동보다 훨 깔끔하고 맛있다. 꿇는 물에 튀겨낸 유부 슬라이스와 우동사리에 쯔유를 넣어서 끓인 국물을 붇고 채썬 대파, 양파, 김을 얹고 최종적으로 쑥갓 두, 세줄거리 얹어내면 끝--. 국물은 싱겁게 조금만. 많아봐야 소금물인줄 알면서도 자꾸 들이키게 되니까. 딱 튀김 부스러기(텐카츠)가 빠졌다. 분홍 꽃무늬 어묵 한조각도 ... 통과! 인터넷에서 구입한 상온보관 우동사리 생면은 좋지 않다까지는 아니지만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 모노마트등의 사누끼우동면을 들여다 시식해봐야할 모양이다. 그릇이 우동면기가 아닌 냉면기라서 영 ... 우동면기 광클릭 ... 결국에는 국물까지 깨끗히 비웠다. ㅡ.ㅡ 누구 침 넘어가겠다. 배달해 드리고픈 생각 굴뚝 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