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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B

두부김치

고부운 2013. 3. 24. 10:57

날이 어두워 가니 출출 하다. 막걸리 한잔을 걸치려고 얼른 두부 한모 데치고 김치는 들기름에 볶았다. 배둘래햄 걱정에 탄수화물을 줄일 생각에 두부를 먹어 놓고 밥은 줄이려하는거다. 문제는 김치볶음이 짜다는거. 김치를 볶기 전에 속을 털어버리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물에 행궈내야 할지 모르겠다. 요즘 우리 식구들은 내가 하도 나트륨 나빠요 나빠요 하고 매체 여기 저기서 그 폐해를 알려대니 음식이 아주 싱거워도 불만 하지 않는다. 오히려 간을 더하리 물어보면 다들 손사래를 칠 정도다.

교도소에서 나오는 사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두부를 먹이는데 그 이유는? 두부는 콩에서 나왔으나 콩으로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다시는 콩밥 먹지 말라는 뜻에서 먹인단다. 카테고리의 오류 인지 아닌지 허깔린다. 실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당부와 염원을 가진 두부를 영화에선 무시하는 넘들도 있더라. 아참 여자사람도 있었다. 친절한 금자씨라고. 금자씨이~ 기마이파,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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