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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고
생태탕 실패 본문
몇 일전부터 생태탕이 생각나서 육수를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마트에 갔다가 동태탕 세트가 있어서 그렇게라도 때울 요량으로 사다가 끓였는데 그 놈의 MSG맛이 너무 강해서 아주 실망했었기에 육수부터 준비해 놓은것이었다.
마음먹고 시장에가서 생태 두 마리를 사서 탕을 끓였다. 물론 대박 막걸리도 두 병 준비해놓고. 생태 두 마리를 넣어서 끓이자니 큰 냄비가 필요한데 없다.(찾아보지도 않고)
큰 냄비가 없어서 속 깊은 파스타 냄비에서 끓였다. 넘치지도 않고 좋다. 그런데 이 파스타냄비가 망작의 원인 되었다. 그렇게 끓인 생태탕은 삼각지 생태탕전문 맛집 정도의 맛은 아니었으나 그런대로 좋았다. MSG가 안들어간 담백한 맛. 그 맛에 끌려 혼자 막걸리를 마시고 뻗어서는 죽은듯이 한 7시간은 잔것같다. 일어나보니 테이블에 막걸리병이 세 병이나! 왜? 분명 두 병 사왔는데? 아하 그전에 사온 한 병이 냉장고에 남아있었던게다. 이제는 집에서도 과음을! 조심해야겠다.
어쨌든 일어나서 생태탕이 맛이 좀 들었나 싶어 맛 보려는데 문제는 생태살이 하나도 안보이고 뼈만 남아있다는 것이었다. 아뿔싸, 그 속깊은 파스타 냄비속에서 생태살이 다부스러져 가라앉아 버렸다.
전골냄비는 넓적해야하는 이유를 알았다. 잘 뒤져보니 스텐전골냄비도 있고 파이렉스 냄비도 있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