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르고

큰 참화를 부르는 잘못된 성공의 기억 본문

Time passes

큰 참화를 부르는 잘못된 성공의 기억

고부운 2013. 5. 22. 14:00

성공의 기억은 대부분 생산적인 동기부여의 큰 원동력이 되는데 때론 큰 실패를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다.

윤모씨가 청와대대변인으로써 박대통령 미국방문 수행길에 인턴여직원 성추행파문을 일으켜서 박대통령 취임후 가장 중차대한 행사인 미국방문에 먹칠을 해놓았다. 그간 부적격인사라는 모진 비난속에서도 그토록 감싸주던 자기 보스에게 너무나 큰 피해를 줬다.

이제는 이 사건이 한국 언론의 1면에서 내려지고 점차 가라 앉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본인은 남들 명퇴 강퇴 당하는 나이의 내리막길에 청와대 당상관으로 꽃핀 처지에서 하루 아침에 온국민, 온천하가 다아는 성추행범 개X놈이 되었으니 죽을 맛이겠다.

윤이 그 나이 먹도록 왜 그런 기태를 보였는지 어렴풋이 짐작이 간다. 과거 어느 때인가에 자기 권력으로 어린 꽃을 찍어 눌러 성공을 했었던 짜릿하고 달콤한 (아마도 상대방은 억울해했을)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 기억이 때만 되면 튀어나와 부추기다가 이 번에 덜컥 된통 덜미를 잡은게 아닐지.

마치 카지노에서 잭팟 등의 짜릿한 기억에 남은 자기 인생 전부를 도박에 저당 잡히듯. 정선 카지노 죽돌이 죽순이들 사연이 대부분 그러하단다.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아닌 잘못된 성공의 기억이 부른 대참사.

날개 돨려 올라갔던 만큼 추락의 충격이 크겠다. 수신에 매진 할 때다. 제가, 치국, 평천하는 저 멀리 무지개 너머 수평선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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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똥아저씨는 신모양과 제대로된 연애감정까지 즐기기라도 했지, 윤은 그것도 아니고 참... 땁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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