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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타이 (PadThai, ผัดไทย) - 태국 쌀국수 볶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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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타이 (PadThai, ผัดไทย) - 태국 쌀국수 볶음

고부운 2015. 7. 6. 18:14

한동안 때되면 찾아가서 먹던 똠양꿍과 태국쌀국수 볶음 팟타이. 한국에 들어와서는 좀 시들해졌다. 그 이유는 한국의 태국식당에서 육고기 혹은 소고기 다ㅅ다를 분별없이 쓰지 않나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빼고 조리 해달라고 얘기해도 소용 없는 경우가 많다.

팟타이와 똠양꿍을 먹어본지가 반년이 넘게 오래된 탓에 한번 먹으려니 약속잡고 식당잡기 등이 번거롭다. 해서 차제에 집에서 해먹자해서 재료를 갖추는데 팟타이 소스와 넓적한 쌀국수는 온라인 샾에 주문했다. 마침 고수는 어느 모임자리 중식당에 갔다가 조금 얻어다 놓은게 있었다.

10mm 넓이 쌀국수가 도착하지 않았는데 못참겠어서 집에 있던 쌀국수로 만들었다. 포슬포슬, 보들보들한 달걀 스크램블은 뺐다. (뺀게 아니고 계란 대신 두부를 넣을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깜빡했다. ㅜㅜ)

 


조리를 잘못해서 국물이 너무 많이 났다. 숙주 나물 때문이었다. 그래도 마늘, 양파, 버섯, 부추, 숙주나물, 고수 레몬즙, 땅콩분태 등 들어갈거 다들어가니 맛은 난다. 새우알이 냉동인 점이 쪼끔 아쉽지만 그래도 맛나다. 빨강 노랑 야채를 더해야 보기가 좋을텐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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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양꿍에 들어가는 갈랑가(태국 생강), 레몬그라스 등을 온라인 샾에서 다 판다. 인도 커리 분말, 넛맥, 코리앤더 등 안파는게 없다. 심지어는 싱가폴에서 즐겨먹던 용타우푸의 재료인 어묵, 가는 쌀국수(비훈), 락사 소스도 판다. 비슷하게 만들 수 있겠다. 세상 좋아졌다.


고수는 "한국어로는 빈대풀이라고도 하고, 중국어로는 향채(중국어: 香菜, 병음: xiāng cài 샹차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코리앤더(Coriander) 또는 실란트로(Cilantro), 인도에서는 다니아(dhania)라고도 한다"라고 Wiki에 나와있다. 추가로 태국에서는 팍치라고 부른다. 처음 접했을 때는 질색을 했으나 인도에 오래있으면서 그냥 맨입에도 씹어 먹을 정도로 친숙한 식재료가 되었다. 중국, 동남아 인도 등의 음식에서 이 고수가 빠지면 제맛이 안나는 경우가 많다.

재료를 볶는데 가스레인지 화력이 약해서 불만스럽다. 불맛울 내는 플람베도 잘 안된다. 확 그냥 식당용 가스레인지루다가... 코스트코에 갔다가 마눌 몰래 Zyliss야채탈수기를 집어왔다. Börner 독일제 Mandoline (채칼셑)은 못찾아서 ... 욕심이 끝이 없다.

채식이 발달된 인도 등의 나라에서는 식당 음식 주문시에 식재료나 조리 방법에 대해서 꼬치꼬치 질문하면 자세하게 대답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쿡이 직접 나와서 답해주고 주문을 받는다. 한국에서 이러면 뭘 그런걸 따지냐면서 얼버무리거나 무성의하게 주방에 전달해서 엉뚱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특히 소고기 다ㅅ다가 나를 힘들게 했는데 식당측에서는 음식에 고기 안들어갔다고 우기는데 고기 냄새와 맛이 나는 대부분의 경우가 이 경우다. 그 다음이 고기육수 ...

 

코ㅅㅌㅋ 바질페스토 사다놨는데 뭘해먹을까 마음에 드는 레서피 찾아 인터넷 뒤적 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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