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르고

파니니 -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본문

Food & B

파니니 -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고부운 2015. 6. 9. 20:59

용돈을 모아 모아 소원하던 파니니 그릴을 장만했다. 예전에 봐둔 쿠진아트 제품이 적당해서 사려고 보니 가격이 올라있었다. 눈탱이는 참을 수가 없는 관계로 예의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신품으로 구입했다.

동네 빵집에서 파는 치아바타 빵을 사다가 파니니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볶은양파, 양송이, 치즈, 토마토 슬라이스,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레시피가 맛있어 보여서 시도 했는데 그 수분이 전부 빵에 스며들어 버려서는 흐물흐물. 폭망.

다시 기본레시피에 충실하게 토마토 슬라이스, 바질(대신 적상추), 체다/모짜렐라 치즈로 만들었다. 잘 만들어졌는데 치즈가 너무 싱거운 감이 있다. 다음에는 에멘탈치즈를 슬라이스해서 얹어야 겠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파니니를 위한 요령은 미리 빵을 눌러서 바삭하게 만들어 놓고 버터나 올리브유로 수분 흡수 방지 코팅을 하는 것이었다. 그 사이에 치즈 등 내용물을 올려 넣고 눌러서 치즈가 녹아내릴때 까지 구우면 된다.

아래는 가지, 발사믹 글레이즈(발사믹 식초 조린것, 한국에서는 발사믹 크림이라고도 하는듯)로 조린 느타리버섯, 적상추, 체다치즈 슬라이스, 모짜렐라 치즈 슬라이스 넣고 머스타드 소스 발라서 누른 파니니다. 그릴 면에 치즈나 내용물이 닿아서 나는 "치익- " 소리가 너무 맛있게 들린다.


다음에 만들 파니니는 훈제 연어 파니니다. 연어가 익어버리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미리 파니니를 만들고 나중에 훈제연어 슬라이스를 얹는 식으로 만들 생각이다. 침 꼴깍.
-
파니니 프레스의 다른 용도는 김굽기, 누룽지 만들기, 오징어 굽기, 식탁 즉석구이용 그릴 ... 오징어 굽기가 딱이다. 물오징어 반건 오징어, 커리오징어 간고등어 꽁치 등을 즉석에서 구워 안주 맹글기 ㅎㅎ

 

 

Blogsy로 포스팅 되었습니다.Blogsy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Food & B'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팟타이 (PadThai, ผัดไทย) - 태국 쌀국수 볶음  (0) 2015.07.06
카레? 커리?  (0) 2015.06.10
잔치국수  (1) 2015.05.02
짜장면은 맛있다.  (1) 2015.04.04
양미리 조림  (1) 201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