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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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passes

중국지

고부운 2012. 12. 1. 08:24

오늘 초점교정을 맡긴 렌즈를 찾으러 소니 남대문서비스센터에 다녀 왔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 우측의 카메라 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갈 때는 지하철 회현역에서 내려 남대문 시장을 거쳐서 센터에 도착했고, 올 때는 버스가 타고 싶어서 명동을 거쳐서 예전의 중앙극장 앞 정거장에서 버스를 탔다.

연전에 이길로 다니면 두런두런 일본어를 여기 저기서 들을 수 있었는데 오늘은 보니 전부 중국말만 들린다. 단체에 개인에 많기도 많다. 이 구간에서는 보이는 사람들 중에서 상인들 뻬놓고는 거의다 중국말을 하는 사람들이지 싶었다.

남대문 시장내에 만두가게 앞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를 먹는데 세 처자랑 합석 하게되었다. 누추하고 허름하지만 나름 유명하고 늘 북적이는 이 집에서는 흔히 그렇게 한다. 그런데 이 소저 셋이가 중국말을 한다. 어디서 왔냐고 물었더니 대만에서 왔단다.

요즘 현이섭의 중국지(中國志)를 읽고 있다. 중국 공산당에대한 상당한 분량의 근대사이다. 상,하로 되어 있는데 상권은 용쟁호투 라는 제목으로 공산당 혁명과 건국과정을 그렸다. 하권은 대란대치라는 제목으로 건국 후 벌어진 노선상의 이념 갈등과 잔혹한 권력투쟁을 그렸다. 문화혁명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대국굴기의 현대 중국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중국 사람들을 떼놈으로 저급한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을 버리지 못하고 있고 중국공산당과 그 혁명에 대해서도 잘알지도 못하면서 막연히 불길한 느낌만 가지고있는 것 아닌가 하는 반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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