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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

Portable Speakers

고부운 2013. 1. 22. 07:58

스마트폰 / 태블릿PC/ 노트북PC 등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자체 스피커로 소리를 내주기는 하는데 그 음질이 형편 없다는 것이다. 노트북 PC도 예전 보다는 좋은 소리를 내나 그래봐야 울림이 없는 소리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자전거를 타고 강변이나 외곽으로 나가면 외진 곳에 자리잡고 맥주 한캔하면서 음악을 듣는데 공간을 통해 들리는 소리가 필요했다. 이어폰, 헤드폰으로 듣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귀에 뭘 꽂거나 걸치고 듣는 소리보다 공기 중에 울려퍼지는 소리 즉 공간을 채우는 소리가 더 좋다.

또 태블릿에서 영화 등 동영상 보기를 즐기는데 특히 영화는 코딩된 소리 자체가 작아서 태블릿 자체 스피커 소리로는 잘 들리지가 않는다. 이런 경우에도 앰프내장 스피커가 필요하다.

해서 늘 성능 좋은 휴대용 스피커를 찾고 있었고 두 가지 정도를 직접 사서 시험해 봤는데 기대에 많이 못미친다. 어느날 눈에 번쩍 뜨이는 제품이 있었다. Yamaha사의 휴대용스피커 NX-U10 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스펙, 경험기들을 검토하였는데 맘에 쏙 든다. 문제는 단종된지가 몇 년이 지나서 물건을 구할 수가 없었다. 용케 이 제품을 판다고 올려져 있는 인터넷몰을 찾아서 기쁜 마음으로 연락해보니 잘못 올린 내용이란다. 한 세곳쯤 연락해보고는 신품 구입은 포기했고 중고나라에 해당 제품을 구한다는 내용을 올려 놓았다.

몇 달간 연락이 없어서 새로 올렸는데 강동구 마천동에 한 사람이 해당 제품을 판다고 연락 해와서 한 달음에 달려가서 인수해 왔다.

이 제품이 좋은 점은 AAA 배터리(4개)로도 작동되고 USB전원으로도 작동이 되는데 순간최대출력이 20W쯤 된다. 휴대용 스피커로는 대단히 드물게 큰 출력이다. 심지어는 오디오선 연결없이 USB만으로 연결되는 USB Sound Card로도 작동이 된다. 처음 장착해서 음악을 들어보고는 그 음질과 출력크기에 깜짝 놀랐다. 내가 찾던 휴대용 스피커에 아주 근접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문제라면 생각한것보다 큰 크기였다. 자전거에 장착하기에 그 크기가 만만치 않게 크다. 단점 또 하나는 USB단자가 뒤 배터리 커버 안쪽에 있어서 연결에 불편한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요즘 닥터 드레에서 새로 나온 블루투스 통화기능을 갖춘 휴대용 스피커 Pill 인데 어디에서도 출력크기라든지 하는 자료를 찾을 수가 없다. 한국에서는 곧 출시된다.